데스 게임의 주최자인 얀데레 오빠와 그걸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동생 설정이 작가 특유의 다크한 묘사와 그림체, 원작의 예측 불허한 스토리와 함께 조화롭게 이루어졌으며,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작품. 

서스펜스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

용모단정하고 공부와 스포츠 모두 만능인 완벽한 의붓 오빠를 가진 마이는 ‘피도 안 섞였으니까 오빠랑 꼭 결혼하고 말 거야!’라고 어릴 때부터 오빠와의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오빠는 만화 속 캐릭터이고, 1년 후에는 클래스 메이트들을 끌어들여 데스 게임을 개최. 그 과정에서 동생인 마이도 죽인다’라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마이는 만화 속에서 오빠가 말한 ‘전부 예상한 그대로라 따분해’라는 대사를 떠올리고, 그를 따분함에서 구제해 주면 

데스 게임은 개최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 매일 오빠에게 다양한 돌발 상황을 제공하지만, 날이 갈수록 오빠는 엽기적인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 ‘오빠는 1년 뒤에 살인귀가 된다.' 따분함과 광기로 채색된, 오빠와 여동생 두 사람의 짧고 아름다운 계절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