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는 두 주인공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에 어딘가 애틋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며, 진실된 감정을 죽이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두 주인공들의 홈드라마 같은 행복을 바라면서 읽게 되는 작품으로 깊은 여운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

"지금 당장 사라져 버리고 싶다"
초등학교 6학년의 여름방학, 아버지로부터 집을 나가라고 들은 레오는 재혼한 어머니를 의지해 배다른 형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괴짜 미대생 토우스케. 자유분방한 토우스케에게 휘둘리면서 시작된 둘의 일상에 서서히 레오는...?